(출처: 틱톡 홈페이지)
(출처: 틱톡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간판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이 수일 내 홍콩 시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 대변인은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홍콩 국가보안법 통과)을 고려해 홍콩에서 틱톡 앱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만든 ‘15초 남짓한 동영상 공유 앱’으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분석업체 센서 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올 1분기에 3억 1500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역대 어느 앱보다 분기별 다운로드 횟수가 많았다.

틱톡은 정부로부터 콘텐츠를 검열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보내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틱톡은 중국 공산당이 주도하는 정보수집 업무를 지원하고 협력하도록 강요를 받을 수 있다며 미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에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소셜미디어를 금지하는 방안을 확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경 분쟁으로 중국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 정부도 틱톡과 위챗을 비롯한 중국산 스마트폰 앱 59개의 자국 내 사용을 최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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