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장. (제공: 한양대)
김용수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장. (제공: 한양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센터장 김용수)가 최근 국내 원자력발전소(원전)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지침서 두권을 발행했다고 한양대가 7일 밝혔다.

현재 한국은 2017년 영구정지에 들어간 고리 1호기를 포함해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 해체를 앞두고 있다. 관련 인력 양성이 시급하지만 원전 해체 관련 지침서나 교육·훈련용 참고서조차 없어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전 세계 원전해체 현황 분석보고서’와 ‘IAEA(국제원자력기구) 원자력 해체 요건·지침 해설서’를 발행했다.

김용수 센터장은 “원전 해체의 과정은 공정대로 진행되는 건설과 달리 불확실성이 큰 방사선 안전과의 싸움”이라며 “원전 해체에 왕도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나라별로 원전별로 해체 방식과 공정이 다르며 원전 해체는 도전·전략·창의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론에 따라 분석보고서는 지난 30년간 진행된 총 21기 원전 해체 사례를 전략·창의의 관점에서 정리했다는 게 김 센터장 설명이다.

‘IAEA 원자력 해체 요건·지침 해설’에서는 IAEA의 해체 안전요건 및 지침 7건 중 원전 해체와 관련된 5건과 규제면제 및 해제 개념 적용 요건이 담겨 있다.

해당 서적들은 대학 연구센터의 간행물로 비매품으로 발행됐다. 이 때문에 책에 대한 정보는 센터 측에 따로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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