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말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말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7

민생연석회의·평화연석회의 제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대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는 중첩된 위기에 직면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와 민생 고통, 기존의 난제인 격차 확대, 청년층 좌절, 저출생 고령화 같은 누적된 문제, 평화의 불안을 열거했다.

그는 “경제를 회생시키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신산업을 육성해 고용을 창출하며 청년층 등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한 경제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며 “양극화를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사회입법이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지체된 개혁을 촉진할 개혁입법을 더는 늦출 수 없다”면서 “한반도 평화 진전에 힘을 모으며 여러 방법으로 지원해야 한다. 정쟁을 멈추고 국민통합을 솔선하며 일하는 국회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말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 앞서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7.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말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 앞서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7.7

이 의원은 특히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거대여당의 본분을 다하는 책임 정당, 모든 과제에 성과로 응답하는 유능한 정당, 국민과 역사 앞에 언제나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한 정당, 내외정세와 지구환경, 인간생활과 산업의 변화를 직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공부하는 정당, 미래세대에 희망을 드리고 신뢰를 받는 미래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정관계에 대해 “국난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