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고 최숙현 선수 동료 선수들과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 피해사례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고 최숙현 선수 동료 선수들과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 피해사례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6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폭력과 성폭력 피해 근절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스포츠계의 환경과 구조를 변혁해줄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위는 전날 제 11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고(故) 최숙현 선수의 비극적인 피해에 보다 더 넓고, 적극적으로 살피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스포츠계의 폭력·성폭력 피해는 우리 사회가 갖는 스포츠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변화 없이는 무한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츠계의 폭력·성폭력 피해 근절을 위해 대통령에게 보다 근본적인 국가적 책무를 강조하는 권고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계의 변혁 과정에서 체육인들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보호하는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개선사항도 보완해 같이 권고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조만간 전원위원들의 구체적 의견을 종합해 신속히 결정문으로 마련한 후, 대통령과 관계기관 등에게 세부 권고의 주문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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