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5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 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4월의 33억 3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51억 8천만달러)의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25억달러로, 1년 전(55억달러)보다 축소됐다.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349억달러로, 석유제품, 승용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선박과 반도체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동남아, EU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수입도 전년보다 21.0% 감소한 344억 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 9억 5천만달러에서 4억 8천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12억 9천만달러에서 5억 4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 7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2억 4천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도 1억 1천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 8천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8억 3천만달러 늘었고 준비자산도 15억 9천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에서 자산은 112억 5천만달러 감소했으며 부채도 75억 5천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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