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김해을 동원경선이 “강자의 횡포”라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발언에 대해 6일 “내가 생각하는 것만이 옳다는 생각은 또 다른 독선”이라고 반격을 가했다.

민주당과 참여당은 현재 김해을 야권연대 결렬을 두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선 양당의 이러한 공방이 야권연대의 취지를 더욱 반감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는다.

이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순천에서는 민주노동당이 대규모 경선을 수용하지 않았고, 김해에서는 참여당이 국민참여 경선을 수용하지 않게 되니까 시민단체가 불가피하게 중재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이어 “순천은 시민배심원단으로 경선을 하고, 김해는 참여경선 50%와 여론조사 50%를 하자는 중재안을 시민단체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 무공천이 “의미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순천에서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하겠다’고 결단하면서부터 4.27 재보궐 선거의 연대연합에 단초가 열렸다”고 자평했다.

이 최고위원은 야권연대 성사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협상이 결렬되고 파기되는 상황은 저희가 막아야 한다”라면서 “동시에 원칙도 지키면서 협상을 타결시킬 지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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