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7.6
완주군청 전경.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7.6

11월말까지 지역경제 소비효과 기대

31일까지 읍·면사무소서 계속 지원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지원한 ‘완주형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소상공인 활력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은 지난달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주는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이달 3일까지 20일 만에 총 85억 7680만원이 풀려 지급률 9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에는 완주형 1차 긴급재난지원금 44억원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248억원에 이어 이번 완주형 2차 긴급재난지원금 85억원까지 총 377억원 가량이 순차적으로 지급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위기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지난 4월 20일부터 1차 지원금(군민 1인당 5만원)을 지급했다. 정부도 5월 초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됨에 따라 완주군은 재정이 어렵더라도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6월 15일부터 지급액을 1차 때보다 두 배(군민 1인당 10만원)로 올렸다. 기존에 3개월이었던 사용 기간도 5개월로 늘려 2차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군은 1차 지급과 정부 지급이 소진될 시기를 전후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올 11월말까지 92억원 가량이 지역경제에 소비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미수령자를 대상으로 기한 내 수령을 재안내하고 있다.

완주형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는 31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계속 지원한다. 군은 모든 군민이 빠짐없이 수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정부와 2차로 지급된 완주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1~2차 재난지원금과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절차 간소화 등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고 최대한 마을 현장에 찾아가 지원하는 등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신속한 지원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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