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7.6
김철우 보성군수.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7.6

철도 소외지 전남 동부권 포용

교통 편익 증진 효과 기대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국토부 사업인 경전선 전철화(송정~보성~순천 구간) 기본계획에 벌교역 정차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김철우 군수는 “벌교는 전남 동부권 교통 중심지”라며 “고속 열차가 벌교역에 정차할 경우 인근 철도 소외지역까지 포용할 수 있어 동부권 교통 편익이 증대되고 형평성과 효과성 면에서도 타당성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보성군은 남해안 철도(목포임성~보성) 전철화 사업 효과 증대를 위해 경전선 보성~순천구간 2023년 동시 개통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남해안 철도망 구축현황.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7.6
남해안 철도망 구축현황.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7.6

현재 보성군에는 1조 5천억원 규모의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목포임성~보성, 2023년 완공 목표)과 1조 7천억원이 투입되는 경전선(광주송정~보성~순천, 2027년 완공 목표) 전철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철화 사업에는 EMU250 열차가 도입된다. EMU250은 최고속력 250㎞로 달릴 수 있으며 재래선 철도를 주무대로 활약하는 한국형 고속열차다.

특히 재래선에서는 최고속력 230~250㎞로 달리는 KTX, SRT 등과 속력면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에서 부산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4시간 30분)에 비해 2시간 30분 가량이 단축된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으로는 보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한편 보성군은 고속 열차 시대 개막을 대비해 부서별 종합추진대책을 마련하고 분야별 과제를 발굴해 나가는 등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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