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교인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처: 연합뉴스)
4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교인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 곳곳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시내에 위치한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광륵사발(發)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87명이다.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를 경로별로 살펴보면 금양빌딩(오피스텔)에서 3명, 한울요양원 2명, 광주일곡중앙교회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륵사발(發) 집단감염 관력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 환자(지표환자)가 확인됐다. 이후 교회와 요양원, 여행자 모임 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뿐 아니라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교인 모임에서도 기존 확진자 지인의 접촉자 및 가족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경기 수원 교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 수는 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중랑구 일가족 집단 확진 사례와 관련해 직장 동료와 접촉자 등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이는 지난 2일에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발생한 일이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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