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도서관 직원들이 입구에서 QR코드 출입관리 안내를 준비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0.7.6
용인중앙도서관 직원들이 입구에서 QR코드 출입관리 안내를 준비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0.7.6

전자출입명부 병행 예정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관내 공공도서관 17곳에 QR코드를 활용한 출입관리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용인시는 포털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방문자 정보를 관리하고자 출입관리 방법으로 QR코드를 활용한다.

문자 발송 서버를 활용해 구축한 출입관리 시스템은 포털에 로그인해 개인식별코드를 만들지 않아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도서관 QR코드에 대기만 하면 작동한다.

사용자가 QR코드 인식 후 이름과 전화번호, 동반인, 해외 방문 이력 등을 입력하면 도서관은 사용자가 등록한 번호로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준다.

메시지 하단의 ‘방문확인’을 누르면 방문인증시스템에 접속하게 된다. 나갈 때도 ‘방문종료’를 누르면 사용자가 도서관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알려준다.

저장된 개인정보는 도서관 자체 서버에 암호화돼 14일간 저장한 후 자동 파기된다.

용인시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더불어 정부가 도입한 전자출입명부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도서관이 휴관 중이지만 도서 예약 대출이나 업무상 출입하는 등 방문자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방문 확인을 하도록 자체 시스템을 마련했으니 안심하고 도서관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