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부과된 대규모 규제로 몇 주 동안 문을 닫았던 상점들이 규제 완화로 재개장하면서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이 스나얀 시티 상가를 거닐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부과된 대규모 규제로 몇 주 동안 문을 닫았던 상점들이 규제 완화로 재개장하면서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이 스나얀 시티 상가를 거닐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 만에 82명이 숨져 일일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6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1607명 추가돼 누적 6만 3749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특히 사망자 수는 하루 만에 8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317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치명률은 5.0%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환자가 많아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의 2~3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최근 한 주 동안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739명이나 증가했다. 사망자 수 또한 같은 기간 417명이 늘었다.

시민 운동가들은 의사들로부터 제보받았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너무 빨리 늘지 않도록 지방 공무원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검사만 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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