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국내 누적 확진자 총 1만 3137명

해외유입 24명, 지역사회 발생 24명

국내 사망자 1명 늘어 총 284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3137명으로 집계됐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8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5일(63명, 63명, 61명) 사흘 연속 60명대로 나왔지만 이날 40명대로 감소했다.

통계상 수치는 최근 사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에 비해 감소한 수치지만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신규 확진자가 언제든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48명 중 24명은 해외유입이며, 24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명, 부산 1명, 대구 2명, 인천 6명, 광주 7명, 대전 2명, 경기 6명, 강원 1명, 충남 1명, 전남 2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전날 낮 12시 기준 서울에서 관악구 왕성교회 교인 1명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3명 나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2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 아니라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에서도 교인의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50·60대 4명이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인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광주의 경우 광륵사발(發집) 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퍼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총 80명인 것으로 집계됏다.

대전에서도 기존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과는 별개로 서구 소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9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의 경우 24명 가운데 15명은 검역 과정 중 나타났다.

나머지 9명은 입국한 뒤 대구(2명), 서울·부산·인천·경기·강원·경북·경남(각 1명)에서 각각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해 총 28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6%인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도 되지 않았지만 60대 2.38%, 70대 9.45%, 80대 이상 24.69% 등 연령대가 많을수록 급증했다,

격리 해제된 환자(누적)는 16명 증가해 총 1만 1848명이며 완치율은 90.2%다. 격리 중인 환자는 31명 증가해 총 1005명이다.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33만 1796명 가운데 129만 73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 129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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