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비서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실형이 확정된 안희정(55) 전 충남도지사가 수감 중인 5일 모친상을 당했다. 이에 법무부는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안 전 지사가 수감 중인 광주교도소에서 귀휴심사위원회를 열고 안 전 지사의 특별 귀휴(복역 중인 죄수가 휴가를 얻어 교도소 밖으로 나오는 것) 조치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결과는 이날 중에 나오게 된다.

안 전 지사의 경우 ‘가족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사망한 때’에 해당하므로 특별 귀휴 사유가 인정되는데, 만약 귀휴가 결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1년 중 5일 이내의 귀휴를 허가받을 수 있다.

다만 교정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교도소 내 유입을 우려하고 있어 안 전 지사의 귀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 전 지사 모친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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