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4일 광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9명이 발생한 ‘광주일곡중앙교회’ 입구. ⓒ천지일보 2020.7.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4일 광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9명이 발생한 ‘광주일곡중앙교회’ 입구. ⓒ천지일보 2020.7.5

일곡중앙교회 지난 4일 (9명)~5일(1명) 추가 발생
7월 5일(0시 기준) 중대본에 ‘광주108번’까지 등록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7월 5일(0시 기준) 중대본에 광주108번까지 등록됐다.

지난 4일 추가 발생자 중 광주98~105번까지 8명이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자다.  

광주시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9명’ 이 발생한 데 이어 5일 2명(광주107~108)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광주107번(10대, 북구 일곡동, 남자)이 일곡중앙교회 관련자로 밝혀져 교회 내 집단감염 우려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광주107번 확진자는 광주99번 아들인 것으로 조사돼 가족 간 접촉 추가 범위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다.    

광주108번(60대, 광산구 장덕동, 남)은 금양오피스텔 관련자로 광주 83번 접촉자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코로나19 지역 확산 감염의 뇌관으로 주목받는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입구에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시설폐쇄 행정명령에 관련된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천지일보 2020.7.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코로나19 지역 확산 감염의 뇌관으로 주목받는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입구에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시설폐쇄 행정명령에 관련된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천지일보 2020.7.5

광주시에 따르면, 일곡중앙교회는 CCTV 확인 결과 지난 6월 27일 30주년 예배와 28일 1·2·3부 예배를 진행하면서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판단,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전체 시설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통해 음성이 나온 신도들도 자가격리 초지를 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모든 종교단체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 단계임을 인지하고 이 시간 이후 집합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전남도청에서도 광주·전남에 급속히 번지는 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과 휴일 사람이 모이는 종교시설, 예식장, 장례식장의 방문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문자로 전송했다.

한편 광주시는 5일 오후 3시 청사 5층 브피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이용섭 시장 주재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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