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영등포동 중앙당사 입구 현판. (출처: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영등포동 중앙당사 입구 현판. (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이 2022년 대통령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 여의도에서 샛강을 사이에 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우성빌딩에 있는 당사를 여의도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은 약 2년 정도가 남은 대선 준비와 국회와의 팀워크 문제 등을 이유로 당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당은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2007년 한나라당부터 당사로 여의도동 한양빌딩을 사용해왔지만, 2017년 초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겪고 전직 두 대통령의 구속, 20대 총선, 19대 대선, 7회 지방선거에서 연이은 참패를 당하면서 당세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통합당은 지난 2018년 7월 11년간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영등포로 당사로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여섯 개 층을 사용하던 것에서 두 개 층만 사용하는 작은 당사가 됐다.

이와 함께 통합당 사무처는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혁신안을 추진 중이다. 당은 구찌의 그림자TF를 본 따 레드팀과 블루팀을 두고 각각 문제제기와 장점 제시 역할을 맡겨 조직 문화를 효율적이고 수평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전자 결제, 화상회의 등이 의견으로 나와 실제 시도사무처장 회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도 했다. 당명·당색 개정 역시 김수민 홍보본부장을 중심으로 당원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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