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제3차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9
국회. ⓒ천지일보 DB

경제위기극복‧코로나 시대 대비

정부, 3개월 내 75% 집행 목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통과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6일부터 풀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추경은 앞으로 3개월 안에 3/4이 집행된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은 지난 4일 임시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5일 휴일을 건너 뛰고 월요일인 6일부터 본격적인 집행에 들어간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있던 2009년 추경(28조 4000억원)을 뛰어 넘는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지난 3월 17일 1차 추경(11조 7000억원), 4월 30일 2차 추경(12조 2000억원)에 이은 세 번째 추경 처리로, 한 해 동안 3차례 추경을 진행한 건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 현재 1차 추경은 90% 이상, 2차 추경은 100% 가까이 집행된 상황이다.

3차 추경에는 고용안전 특별대책 이행 지원을 위한 9조 1천억원과 한국판 뉴딜을 위한 4조 9천억원의 예산이 추가 편성됐다. 대학 등록금 반환 간접 지원 예산은 최종 1천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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