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4일 하루 동안 서울 지역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감염자는 1364명이 됐다.

4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 왕성교회,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중랑구 묵현초등학교 등 해외접촉, 직장·가족감염 등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 3명, 관악·동작구 각각 2명, 강남·노원·영등포·중구에서 각각 1명이다.

관악구에서는 관내 129·130번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9번 확진자는 관악구 128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28번 확진자는 지난 1일 감염된 관악구 125번의 가족이다. 최초 확진자인 125번 환자의 감염경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모습. 관악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모습. 관악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 2020.6.26

130번 확진자는 왕성교회 신도다. 그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왕성교회 청년리더연수에 참석했다.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발(發) 감염도 이어졌다.

논현동에 거주하는 54세 여성(관내 85번 확진자)은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이 여성은 1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다 코막힘 증상으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에서는 해외입국 관련 감염자가 발생했다. 외국인 20대 남성 A씨는 이 남성은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3일 입국했다. 그는 같은 날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구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도2동 거주자인 56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코감기 증상을 보여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노량진1동 거주자인 57번 확진자는 지난 3일 발열과 근육통, 인후통 증상을 보여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은 지난 3일 받았다.

노원구에서는 직장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내 50번째 확진자인 B씨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 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에서는 묵현초 학생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묵현초 학생인 39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다. 이 학생은 지난 3일 서울의료원에서 선별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4일 묵현초, 질병관리본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역학조사관 등 관계자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묵현초는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6일부터 17일까지 전학년 온라인 수업이 실시된다.

영등포구에서는 관내 67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신길3동에 거주하는 67번 확진자는 1일 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다. 그는 3일 강남성심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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