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가운게 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몽골, 홍콩, 대만 등 4개국에 대한 국제선 운항이 막힌 상황이다. ⓒ천지일보 2020.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가운게 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몽골, 홍콩, 대만 등 4개국에 대한 국제선 운항이 막힌 상황이다. ⓒ천지일보 2020.2.25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미국을 다녀온 정모(23)씨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울 강남구는 4일 정씨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구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7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27일 재입국했다.

조사에서 정씨는 미국 비자 문제 처리를 위해 급하게 출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별다른 제지는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재입국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구는 정씨의 자가격리 무단이탈과 출국 사실을 지난달 16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

구에서는 해당 자가격리자 담당 직원의 관리 소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자가격리자의 90%가 입국자들이어서 이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을 질병관리본부와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달 16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도 18일 경남의 부모 집을 찾은 위모(24)씨도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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