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3일 환경부와 함께 광명시청에서 하절기 기후행동 캠페인 행사를진행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네 번째),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 (제공: 광명시청) ⓒ천지일보
광명시가 3일 환경부와 함께 광명시청에서 하절기 기후행동 캠페인 행사를진행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네 번째),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 (제공: 광명시청) ⓒ천지일보

취약가구 냉방기기 설치
옥상 지붕에 쿨루프 시공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광명시가 환경부와 함께 광명시청에서 하절기 기후행동 캠페인 행사를 3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해 지원물품을 에너지 취약가구에 전달하고,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색하는 등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제주개발공사, 빙그레, BGF리테일이 취약가구에 지원물품을 기부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으며 7월까지 기부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광명시와 환경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가구를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화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명시장과 환경부장관은 화상 간담회를 통해 취약가구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화상 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컨설턴트들이 폭염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오늘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환경부는 국민들의 노력에 발맞춰 행정·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폭염과 같은 기후변화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기후 변화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는 취약 가구에 대한 우선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맞춰 광명형 그린뉴딜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과 조 장관은 행사 후 취약가구를 찾아가 냉방기기를 직접 설치에 참여했다. 냉방기기 설치 후엔 원광명경로당을 방문하여 쿨루프(Cool Roof) 시공 작업 중인 여러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쿨루프 시공이란 옥상 지붕에 밝은 색 도료를 시공하여 햇빛 반사율을 높이는 시공방법이다. 햇빛이 반사되면 건물 내 침투하는 태양열이 시공 전보다 줄어들어 실내온도가 약 3-10°C가량 저감되는 효과를 나타내 냉방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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