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0

“또 한 번 위장 평화쇼 기획”

“다급한 트럼프, 모험 가능성 있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일 청와대의 외교안보 라인 개편과 관련해 “친북세력을 총결집해 또 한 번의 ‘위장평화 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인사는 문 정권을 그동안 지탱해온 남북관계가 파탄 나는 것이 두려워 또 대국민 속임수를 쓰겠다는 것”이라면서 “곤경에 몰린 트럼프가 북한을 서지컬 스트라이크(surgical strike: 정밀 타격)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 중에는 정권이 바뀌지 않으니 궁지에 몰린 트럼프로서는 충동적인 모험을 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회담을 주선한다는 다급함이 문 정권에게는 절실할 것”이라고 나름 분석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하지만 지난 3년간 문 정권이 벌인 위장 평화 쇼는 이제 막바지에 왔다”며 “거짓으로 정권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발상은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외교안보특보에 각각 내정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