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 (출처: 연합뉴스)
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 (출처: 연합뉴스)

험프리스 기지 내 격리 치료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47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외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관계자 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4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주한미군 관련자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 2명은 지난달 21일 유럽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평택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에서 받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격리 해제를 위한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됐다.

새로 주한미군에 배치된 1명도 지난 1일 일본에서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으로 이송돼 받은 코로나19 첫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주한미군 계약업자 1명과 자대 복귀한 1명 등 2명도 지난 2일과 3일 한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들 5명은 모두 험프리스 기지 안 코로나19 환자 격리 공간에 머물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코로나19에 걸려 현재 치료 중인 현역 장병이 9명”이라며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명(현역 장병 19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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