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6만3천여명…지방정부들은 사회적 격리 완화에 속도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4만명대를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50만명을 넘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2천223명 많은 153만9천8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사흘째 4만명을 웃돌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90명 많은 6만3천17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달 23일(1천374명) 이후 가장 크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4.1%로 나왔다. 한때 7%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졌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만여명은 치료 중이고 86만8천여명은 회복됐다.

유력 6개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전날보다 4만1천988명 많은 154만3천341명, 사망자는 1천264명 많은 6만3천254명으로 집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방 정부들은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사회적 격리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에서는 오는 6일부터 당국의 위생관리 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음식점과 미용실 등의 영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하루 영업시간은 6시간을 넘지 못하고 오후 5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영업장에는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의 40%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제2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전날부터 음식점 영업이 허용됐으나 당국의 지침을 지키지 않아 다시 폐쇄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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