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코로나19 감염 확산 따른 긴급 대책 추진
전남교육청, 코로나19 감염 확산 따른 긴급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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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3일 오전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들과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7.3
전남도교육청이 3일 오전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들과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최근 광주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3일 오전 5층 상황실에서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학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각급 학교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대응 메뉴얼을 교육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특히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 및 방역 당국과 협의해 즉각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 내 2차 감염 예방의 핵심은 ‘밀집도 최소화’인 만큼 초등 700명 이상, 중등 900명 이상 과대 학교의 격일·격주 원격수업 병행 방침을 철저하게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과대 학교 기준에 미달한 학교라도 과감하게 원격수업을 병행해달라”면서 전남교육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목포 하당중학교 사례를 들었다. 목포 하당중의 경우 원격수업 병행 기준보다 훨씬 적은 전교생 492명임에도 원격수업을 진행한 결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당중은 이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틀 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했으며 이것이 추가 감염확산을 막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PC방·노래방·카페·종교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이용 자제를 강력 당부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던 목포시와 인근 무안, 광주광역시와 가까운 나주·남평·화순·장성·담양 등 7개 공공도서관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열람실과 평생학습강좌 운영을 중단토록 했다. 또 도내 22개 공공도서관(평생교육관, 교육문화회관 포함) 가운데 광주 거주자로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인근 지역을 방문한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해당 강사는 특별 관리토록 했다.

광주 인근 나주·화순·담양·장성 지역 모든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도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1주일 동안 휴원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돌봄교실에 대한 방역도 크게 강화했다. 체온계와 손 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 물품울 우선 확보해 비치하고 교실 소독, 입실·귀가 시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간식 전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교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돌봄교실 운영을 중지하고, 인근 학교 중 등교중지가 결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온라인 개학 당시의 긴급돌봄체제와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학교급식 시설과 장비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산하 전 교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확진자 발생 지역 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광주 지역 코로나19 감염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광주와 전남은 한 동네이고, 동일 생활권인 만큼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적으로 대처해왔지만, 이제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교직원·학생·학부모 모두가 힘을 모아 2차 감염을 막고 어렵게 이룬 등교수업을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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