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수요자 정서와 욕구를 충족을 위해 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오는 11일 본격 개장한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7.3
장흥군이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수요자 정서와 욕구를 충족을 위해 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오는 11일 본격 개장한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7.3

장흥공설공원묘지 내 3729㎡ 규모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수요자 정서와 욕구를 충족을 위해 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오는 11일 본격 개장한다.

자연장지는 장흥공설공원묘지 내 잔디형과 수목형으로 조성됐다.

잔디형 장지를 우선 개장한 후 수목형 장지는 추모목의 활착상황에 따라 추후 개장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잔디형 장지는 3729㎡ 면적에 약 4500기의 안장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자연장지는 ▲장흥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군민이 사망한 경우 ▲등록기준지를 군에 두고 있는 자가 사망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장흥군 관할구역에서 개장한 유연고 유골 등도 매립 가능하다.

사용료는 장흥군민은 1기당 40만원이며 사용기간은 30년으로 자연장의 특성상 안장한 유골은 반출이 불가능 하다.

정종순 군수는 “자연장은 자연에서 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장사방법의 하나로 부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봉분 묘나 봉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하다”며 “이번 공설 자연장지 개장은 장례문화에 대한 군민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