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광주87번·88번·89번, 광주46번 접촉자
감염원은 ‘아가페실버센터’로 밝혀져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소리없이 진행되면서 3일 광주87~90번까지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3일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명에 이르렀다.

특히 추가 발생한 광주87번(80대 동구 동명동 여), 88번(70대 동구 동명동 남), 89번(30대 동구 동명동 여) 모두 광주46번(광주사랑교회) 접촉자다. 이들은 무증상자로 감염 경로는 ‘아가페실버센터’로 밝혀졌다.

광주시는 광주90번(60대 북구 임동) 감염 경로에 대해선 현재 ‘역학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3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긴장의 끈을 다시 바짝 쪼여야 할 때”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바이러스는 호시탐탐 우리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 광주는 장기간 일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각심을 심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정상적인 사람의 복귀를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지금 불편을 감내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다시 무더운 여름에 답답한 방역복을 입고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과 방역 종사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의료진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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