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난달 30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군의원, 농협 및 로컬푸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7.3
전남 영암군이 지난달 30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군의원, 농협 및 로컬푸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지난달 30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군의원, 농협 및 로컬푸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지역 단위 푸드플랜은 정부 국정 100대 과제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안전한 먹거리 보장은 물론 먹거리 관련 공동체 활성화 등을 실현시키는 먹거리 종합계획이다.

이날 연구용역 수행 업체인 에버그린컨설팅㈜은 착수보고에서 “영암군 공공급식 등을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을 지역 내 우선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은 영암군 푸드플랜 구축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적극적인 관심으로 토론에 함께 참여했다. 

산업단지 내 기업과 마을 경로당 등의 급식방안 마련과 초등 아침 급식 사업, 우수 음식점 지정 및 지원으로 농산물 안정적 공급, 생산자 중심의 조직 육성, 학교 먹거리 교육 시행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향우회 등 네트워크 구성 관계형 직거래장터 개설 운영, 중소농 위주의 기획생산 및 육성방안과 제반 비용 지원, 지역 농산물 우선 사용 조례 제정, 재활용을 통한 퇴비화, 영암지역 특성에 맞는 실현 가능한 용역 진행, 젊은 농업인 육성, 타 지자체와 제휴 체결로 많은 농수산물을 지역 내 공급, 소비장려금 지원 등을 용역 과제에 담아줄 것을 용역업체에 당부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적합한 영암 푸드플랜 수립으로 영암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가 확고히 구축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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