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모습.ⓒ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청와대 전경 모습.ⓒ천지일보DB

서훈 국정원장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종석·정의용은 외교안보특보 임명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외교안보 인사교체를 단행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하고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아울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외교안보특보로 자리를 옮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외교안보특보로 함께 임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박 전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 “4선 경력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정보력과 상황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정보위원회 활동을 하며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며 “박 후보자가 오랜 의정활동으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이르면 오는 6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과정이 필요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절차를 거친 이후 임명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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