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후 50명 5번째 초과… 현상황 매우 엄중”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후 50명 5번째 초과… 현상황 매우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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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정세균 국무총리 참석 중수본 일일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출처: 뉴시스)

방역당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100%… 이미 포화상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 5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 지역사회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50명을 초과해 발생한 날이 다섯 번째가 됐다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수도권에서 29명, 비수도권에서 23명으로 지역에서의 확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의 29명 이외에도 중부권 5명과 대구·경북에서 11명, 호남권 7명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파의 특성으로 보면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돼서 증폭되는 양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빠른 추적과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로 다중 그룹으로의 연쇄적인 확산과 대규모 시설의 전파를 차단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소규모 생활시설과 소모임을 통해 작은 감염집단을 다수 만들면서 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퍼지는 양상으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 사례에서 정부의 관리나 통제가 어렵고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했던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지역별로 보면 10명 내외의 소규모 감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으로 초기 단계의 대처가 중요하다”며 “지역 내의 확산이 계속 커지면 방역당국의 추적이 어려워지고 유행을 통제하기 힘든 상황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지역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진료시설 확충에 대한 대책도 고심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광주지역의 추가적인 감염확산을 막고 진단검사와 환자진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7월 1일 기준으로 광주시에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1.8% 수준이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00%로 이미 포화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 권역의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해 전남과 전북의 41개 병상을 확보했다”면서 “만약 호남권 병상이 부족할 경우 다른 권역의 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증환자들은 천안에 위치한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역학조사와 환자의 치료·돌봄을 위한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즉각대응팀 9명을 현장에 파견해 역학조사의 진행과 환자관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광주시의 요청을 받아 의사 7명을 파견하고 이외의 의료 인력에 대해서도 요청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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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7-03 21:16:54
다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