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직무수행 지지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7.3
추미애 장관 직무수행 지지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7.3

정치적 성향별로 평가 정반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40%, 43%로 각각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월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천명에게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각각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추 장관 직무 긍·부정률은 40%·45%, 윤 총장은 43%·38%로 각각의 긍·부정률 차이가 5%p 내로 엇비슷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적 성향별로 상반했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63%), 광주·전라 지역(64%), 40대(50%) 등에서, 윤 총장 직무 긍정률은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대구·경북 지역(58%), 60대 이상(57%)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과 무당층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수행 지지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7.3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수행 지지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7.3

연령별로 보면 30·40대는 추 장관, 50대 이상은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봤다. 20대에서는 양자의 긍정률이 각각 40%대 중반으로 부정률(약 30%)보다 높았다.

한국갤럽은 “다만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아니며 법무부·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 해석할 수 없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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