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면회의와 영상회의를 접목한 '이음영상회의'에서 실·국장 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7.3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면회의와 영상회의를 접목한 '이음영상회의'에서 실·국장 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3개 기관(시청, 상수도사업본부 및 경제청)을 화상회의로 연계한 실·국장 이음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음영상회의는 참석자를 3개 기관으로 분산해 대면·비대면 회의를 접목, 배경잡음 등 영상회의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인천에서 새롭게 시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일 시민시장 토론회에서 시민들과 약속한 해묵은 난제 해결과 기본이 튼튼한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 민선7기 후반기 3대 핵심과제인 인천e음카드 지속 발전 계획, 교통망 확충 계획, 수도권매립지 종료 중점 추진 등을 논의했다.

또 중앙부처·국회·시의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주요 현안 해결과 2021년 4조 2200억원의 국비 확보 등 여름철 대비 코로나19 방역과 폭염 대응, 장마철 침수, 풍수해 대비 등을 강조하고 각 실·국의 7월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 실·국에서 내 놓은 주요 현안으로는 설명 부족으로 부정 또는 오보 방지를 위한 ▲실시간 언론 취재동향 공유 ▲여름철 자연재난 긴급구조 대책 ▲2021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 강화 ▲장마철 침수방지 및 폭염대응 대책 ▲희망일자리사업 추진 ▲제2회 추경 증액에 따른 인천e음 캐시백 10% 상향 기간 연장 ▲실내 초미세먼지(PM2.5) 차단 시스템 고도화 기반조성 사업 ▲하계 휴가철 대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합동단속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 ▲2020년도 인천형 어린이집 선정 및 운영개시 ▲인천시 악취관리기금 서북부지역 확대 추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안산~인천) 6·8공구 지하화(주민 민원) ▲접경지역(강화, 옹진)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 ▲관내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모래검사를 통한 환경안전성 확보 ▲풍납취수 도수관로 이설공사 실시 등을 추진 과제로 내 놓았다.

시는 반년 만에 재개한 이번 회의를 통해 2020년 하반기 시정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생활 전반이 비대면 방식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회의방식을 고안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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