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 비대면 현장간담회에서 화면으로 연결된 전국의 생산·판매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 비대면 현장간담회에서 화면으로 연결된 전국의 생산·판매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재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여러 장기에 해악을 끼친다는 점이 확인됐다.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국가대표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공분이 일고 있다. 한편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 지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일 주요이슈를 모아봤다.

◆동행세일 참석한 문 대통령 “재난지원금 효과 주춤… 지금은 소비가 애국”☞(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과거엔 아끼고 저축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 극복방안으로 국민에게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전국적 확산… 2일 신규 확진, 2주만에 최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재확산하는 양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54명이 증가한 1만 2904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확진자는 44명으로 2주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수도권에서는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고, 왕성교회 등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KT광화문 사옥과 삼성SD 잠실 사옥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나와 해당 건물이 전체 폐쇄되고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오전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천동초등학교 내 이동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7.2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오전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천동초등학교 내 이동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7.2

◆윤석열, ‘검사장 회의’로 수사지휘 받을지 결정한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 지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오는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각급 검찰청에 통보했다.앞서 추 장관은 이날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통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문대통령 “투기성 주택보유자 부담 강화”… 부동산 직접 챙기기☞

문재인 대통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2일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긴급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투기성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코로나19 사망자 부검해보니… 폐 다치고 뇌까지 손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러 장기에 해악을 끼친다는 점이 확인됐다. 앞서 알려진 대로 폐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뇌세포까지 파괴해 생존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사망자 87명의 폐, 38명의 뇌, 41명의 심장을 부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망자들의 공통적 특징은 골수에 폐에만 존재하는 거핵세포가 다른 장기들에서도 지나치게 많이 나왔다는 점이었다.

◆“딸 전화 좀 받아봐 무슨일이야?”… ‘최숙현 사망사건’에 文대통령 “대책 마련하라”☞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딸 전화 좀 받아봐. 무슨일이야?”이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국가대표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가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대화 메시지였다. 최 선수는 지도자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같은 체육계 문제를 지적하며 스포츠 인권 강화를 강력히 지시했다.

신천지 베드로지파 신도들이 사용하다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된 장소에도 기존에 있었던 '광주사랑교회' 간판이 붙어 있다. 이곳은 신천지 신도들이 세를 얻기 전 광주사랑교회가 운영되고 있었다. ⓒ천지일보 2020.7.2
신천지 베드로지파 신도들이 사용하다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된 장소에도 기존에 있었던 '광주사랑교회' 간판이 붙어 있다. 이곳은 신천지 신도들이 세를 얻기 전 광주사랑교회가 운영되고 있었다. ⓒ천지일보 2020.7.2

◆[팩트체크] 집단감염 광주사랑교회, 신천지?… “다른 장소, 가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후 2일 현재 신도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사랑교회가 신천지라는 소문이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광주시 코로나19 46번 환자가 나온 ‘광주사랑교회’는 오치동 866-2번지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교회다. 등록 신도는 25명, 출석 신도는 17~19명 정도로 알려졌다.

◆추미애 “윤석열, 보고만 받아라”… 사상 두 번째 지휘권 발동(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진행 중인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수사 결과만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2일 지휘했다.

◆통합당, 다음주 초 국회복귀 결정… 추미애 탄핵소추안 제출 오늘 결론☞

상임위 배정 작업도 진행 중 미래통합당은 2일 통합당의 다음 주 초쯤이 원내 복귀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제출에 대한 결론을 오늘 내리기로 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다음주 초쯤이 될 텐데, 구체적인 날짜는 상황을 봐 가면서 정하겠다”고 했다.

◆[이슈in] 대전 교내감염 의심사례에 서울서 학생 확진… ‘방심은 금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간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현재 방역당국이 해당 학교 관련자에 대한 전원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교내 감염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에서 다른 학생 감염 사례가 나온 뿐더러 광주 학교 전체 등교 중단 조처를 내리는 등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장관 해임요구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장관 해임요구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

◆개원 연설문 8번 고친 文 대통령… 통합당 복귀 후 연설 가능성☞

여야 합의 불발 시 개원식 연설 못한 최초 대통령 청와대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연설이 무산될 상황에 놓인 것에 관해 유감을 표시한 가운데 현재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 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복귀해야 연설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국회 상황 변동에 따라 여덟 차례나 개원 연설문을 고쳤지만 사장될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 1차 임상서 긍정 결과 나와”☞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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