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전국적 확산… 2일 신규 확진, 2주만에 최고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전국적 확산… 2일 신규 확진, 2주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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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중구보건소에 위치한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 시스템을 도입하며 현장근무자의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나섰다. (제공: 대전 중구) ⓒ천지일보 2020.6.29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중구보건소에 위치한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 시스템을 도입하며 현장근무자의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나섰다. (제공: 대전 중구) ⓒ천지일보 2020.6.29

2일 누적 확진자수 1만 2904명, 지역사회 확진 44명

서울 KT, 삼성SDS 사옥 폐쇄… 전국 522개교 등교 중지

지역사회 감염도 확산… 대구서는 7명 집단감염 발생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재확산하는 양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54명이 증가한 1만 2904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확진자는 44명으로 2주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고, 왕성교회 등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KT광화문 사옥과 삼성SD 잠실 사옥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나와 해당 건물이 전체 폐쇄되고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대규모 확산의 핵심지였던 대구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고, 광주에서도 사찰 관련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날 전국 500곳이 넘는 학교가 문을 닫았다.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경기 17명, 서울 9명, 대구 7명, 대전 4명, 광주 4명, 충남 1명, 경북 1명 등 최소 4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모습.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모습. ⓒ천지일보 2020.6.26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수는 이날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33명(서울 25명, 경기 8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에서는 일가족 7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한명이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해당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 아파트발 감염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이날 4명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60대 여성과 20대 아들 등 2명이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20대 아들은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 돼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차 감염까지 발생했다. 다른 입주민인 60대 여성도 양성판정을 받았고, 녹양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장암동 아파트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로 감염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오전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천동초등학교 내 이동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7.2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오전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천동초등학교 내 이동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7.2

광주, 대전, 대구 등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돼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인 광륵사에선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광륵사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한울요양원에서는 90대 여성과 50대 여성(광주 81번) 등 3명이 확진됐다. 광륵사에서 감염이 전파된 금양빌딩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대전·충남에서는 잠잠했던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통해 일가족이 감염됐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는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전 40대 남성과 공익근무요원인 아들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오후 어머니까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어머니는 동네의원 간호사, 아들은 공익근무요원 등 다중 이용시설 근무자여서 보건당국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다니던 학원에서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7명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된 수강생들은 고교생 3명, 재수생 3명, 일반인 1명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학생 3명이 각각 다른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등교 중지 대상 학교가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A양이 다닌 대구 중구 연기학원과 학교 관계자 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추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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