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2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전남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7.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2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전남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2일 대형 유통기업인 ㈜GS리테일과 전남 농수축산물 1500억원 구매 약정과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남 농수산 생산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와 ㈜GS리테일은 ▲전남 농수축산물의 지속적인 공급과 판매 확대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밀키트 등 다양한 신제품 공동 개발 ▲GS수퍼마켓과 GS25편의점, 온라인 쇼핑몰에 전남 농수축산식품 입점 확대 등 상생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GS25편의점 1만 5000여 개소와 GS수퍼마켓 319개 매장,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종합 유통기업으로 매년 800억원 상당의 전남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5월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국 GS수퍼마켓 매장에서 ‘전남 우수 농수축산물 판촉 기획전’을 개최, 광어·우럭 신선회, 전복 등 수산물 16억원과 양파, 유자, 대파 등 농산물 35억원을 판매한 바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은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고 품질이 뛰어난 농수축산물을 가장 많이 생산한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전남 농수산업인들은 내실 있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전국의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전남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핵심인 농수산업을 미래 생명 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1100억원)을 비롯해 신 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구축(350억원),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18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400억원), ASC 등 친환경 인증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수축산물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