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미국산 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미국산 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의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실업률도 소폭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2일 BBC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일자리가 2천 50만개가 줄었다가 5월에는 250만개 증가로 반등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6월 실업률도 5월의 13.3%에서 11.1%로 떨어졌다. 4월 실업률은 14.7%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통계는 6월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지표 조사 시점이 최근 플로리다, 애리조나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이라고 BBC는 전했다.

BBC에 따르면 일자리와 실업률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지난주(6월 21~27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3주 연속 감소한 143만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8만건보다는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이런 일자리 회복 추세가 7월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2천명 넘게 나와 하루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 4만 2500명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268만여명이며 일부 주에서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와중에도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어 경제 활동이 다시 중단되면 일자리는 다시 줄어들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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