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JB문화공간이 뮤지컬 예술감독 박칼린 강사를 초빙해 뮤지컬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전북은행) ⓒ천지일보 2020.7.2
전북은행 JB문화공간이 뮤지컬 예술감독 박칼린 강사를 초빙해 뮤지컬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전북은행)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JB문화공간이 문화공간 회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박칼린의 뮤지컬 특강을 실시했다.

박칼린 강사는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에 유학을 왔다가 한국 뮤지컬계에 입문한 이후 배우이자 예술감독·음악감독을 거쳐 수많은 뮤지컬 배우들을 발굴하는 등 후배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차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박 감독은 ‘뮤지컬,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이라는 주제로 뮤지컬 예술 감독으로서 또는 음악감독·배우로서 무대에서 쌓아온 오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공연하듯 대사를 읊고 뮤지컬 음악을 직접 부르며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강사는 “뮤지컬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작품의 형식이나 내용은 물론 음악도 들어보고 가면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며 “최근 블랙홀처럼 대한민국의 공연무대를 휩쓸고 있는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뮤지컬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특유의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설명으로 보여주고 뮤지컬 예술이 더욱 발전키 위해 배우들의 연기의 근간이 되는 연극무대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극을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문화공한 회원은 “박칼린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에너지가 넘쳤고 짧은 시간동안 뮤지컬 뿐만 아니라 오페라, 연극, 한국 전통 문화까지 많은 것을 전달해주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지방에서 보기 힘든 강연을 전북은행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줘 더욱 감사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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