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일 오후 도청 정철실에서 코로나19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7.2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일 오후 도청 정철실에서 코로나19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최근 고위험 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역 확산 최소화를 위해 전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지시’를 내렸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지시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전·충청권에 이어 전북, 광주까지 ‘코로나19’ 발생이 잇따르면서 지역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별지시 사항은 ▲확진자 발생지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소규모 모임, 방문판매, 투자 설명회 등 모임 자제 ▲3밀(밀폐·밀집·밀접) 장소 가지 않기 ▲발열, 인후통, 감기 증상 등 발현 시 자가격리 철저 ▲2m 이상 거리두기 등을 강화한 내용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자신과 이웃의 보호를 위해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우리 지역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 생활화다”고 강조하며 “특히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철저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가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차량에 동승했거나, 같은 병실 입원했음에도 지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한 접촉자들은 감염을 피한 바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1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점검 회의를 하고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를 통해 전라남도는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 노인·장애인 이용시설 등 휴관 조치 검토를 비롯해 비접촉식 체온계 확보, 방문판매업소 특별지도, 농축산분야 무자격 외국인 관리, 안심 해수욕장 예약시스템 이용 활성화 등을 면밀히 확인해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