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바야흐로 ‘수필’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한 지금, 한국 수필은 정전을 필요로 한다. 한국 문인 협회에 ‘수필가’로 등록된 문안만 수천 명, 일주일에도 수십 권의 수필집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이건만 우리 문학계에 ‘수필’을 본격적으로 다룬 연구서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한국수필의 크고 두터운 맥을 찾아 나선다. 이은상, 김진섭, 이양하, 김동석, 양주동부터 김기림, 정지용, 이태준과 이광수까지 한국 근대수필을 형성해 온 문인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오양호 지음 / 소명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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