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을지로4가역점 매장 모습. (제공: 신세계푸드) ⓒ천지일보 2020.7.2
노브랜드 버거 을지로4가역점 매장 모습. (제공: 신세계푸드)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의 가맹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는 다른 햄버거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 론칭 10개월 만에 매장수 35개를 돌파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햄버거 주 소비층인 10~30대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 뛰어난 맛과 합리적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주요 매장에서는 하루 1000개가 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까지 햄버거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넘어섰다. 햄버거 업계에서는 매장당 하루 판매량이 1000개 이상이면 매우 좋은 실적으로 여긴다.

노브랜드 버거 인기에 각 지역별로 창업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대학가, 오피스, 주택가,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상권에서 직영점을 운영하며 가맹사업의 가능성을 테스트한 결과, 맛·시스템·인력·교육·수익성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본격 가맹사업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선진 프랜차이즈 모델인 로열티(상표사용권) 방식으로 운영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에 나선다. 로열티는 매출액의 8%로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공동 발전을 위해 재투자 된다. 노브랜드 버거는 국내 순수 햄버거 브랜드로서 해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가 없어 가맹점주의 부담이 적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가맹사업의 방향도 매장 수나 사업확대에 초점을 두지 않고 철저한 상권검증과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오픈하는 데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또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전담 슈퍼바이저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인력,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안정된 여건에서 가맹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가맹사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면 이제 가맹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노브랜드 버거를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통한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모델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