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미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 5월 8일 미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공식 집계에 9740건의 신규 확진 사례를 추가했는데 이는 주(州)정부로서는 일일 최고치로, 이날 미 전역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2770명으로 늘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주 내에서 감염이 폭증함에 따라 19개 카운티의 여러 서비스 분야 사업체들에게 실내 영업을 중단하라고 명령하면서 봉쇄 조치를 일부 분야에서 다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실베니아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는 주에 합류했다.

WP 분석에 따르면 45개 주에서 일주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보다 더 늘었다. 텍사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주 등은 이날 신규 환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말을 주목하고 있다. 남부 프롤리다, 텍사스,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일부 해수욕장은 주말 동안 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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