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동·호탄동 방문 후 확진
‘보건소 찾았지만 검사 못 받아’
市 “보도내용 사실 아냐” 반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지난달 29일 경남 진주시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진주시 발표에 따르면 파주 16번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9일 저녁 7시경 지인의 차량으로 울산에서 진주로 이동해 상평동 소재 숙소에 머물렀다.
당시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해 총 4명(울산 2명, 대구 1명)이 탑승했고, 동승자들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38분부터 10시 35분까지 호탄동 소재 ‘국가대표고기집’을 이용한 후 숙소로 이동했다.
A씨는 숙소에 머무르던 중 자신의 접촉자인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서울 은평구 53번 확진자로 지난달 25일 A씨와 역삼동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시도 은평구로부터 이같은 연락을 받아 지난달 30일 오전 6시30분 구급차를 이용해 A씨를 파주로 이송했다. A씨는 1일 오전 1시 30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A씨의 접촉자는 타지역 거주자인 차량 동승자 3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현재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시간대 ‘국가대표고기집’ 호탄점을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A씨는 진주시보건소를 찾았음에도 검사를 받지 못해 구급차로 파주시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진주시는 반박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당시 은평구 보건소와 연락한 결과 ‘파주시로 이관할 예정이며 A씨에게 파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는 내용을 파악했다”며 “이후 보건소에서 A씨에게 다시 연락했을 때는 이미 고속터미널로 이동해 발권을 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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