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일 오전 열린 7월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7.1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일 오전 열린 7월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7.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단기간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재촉하지 않고 기다리고 신뢰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일 오전 열린 7월 월례조회에서 임기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월 1일 취임해 이날 2주년,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다. 

장석웅 교육감은 맹종죽의 한 종류인 중국 극동지방의 모소대나무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모소대나무는 씨를 뿌리면 4년 동안 1년에 3㎝밖에 자라지 않다가 5년째가 되면서부터 하루에 30㎝씩 커서 단 6주 만에 15m 이상 자라 숲을 이룬다.

장 교육감은 “모소대나무가 5년 차에 접어들어 단숨에 큰 나무로 자라 숲을 이루는 것은 4년 동안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축적하고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한 뿌리를 내뻗었기 때문”이라며 “모소대나무에 있어 4년은 기다림과 준비와 인내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소대나무의 이런 가르침을 배울 것”이라며 “남은 임기 후반에는 각자가 큰 나무가 되고 함께 큰 숲을 이룰 수 있도록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서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 우리는 인구절벽과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문명사적 전환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 뒤 “임기 후반기 2년 동안 최소 우리 아이들의 10년을 내다보면서 미래 교육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월례조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진과 7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새 업무를 맡은 직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불어 주민 직선 3기 장석웅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 동안 걸어온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소망을 담은 ‘동행 2년’ 영상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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