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주행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11.24
더 뉴 그랜저 주행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11.2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총 29만 185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 감소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는 37.2% 증가한 8만 3700대, 해외시장에서는 34.2% 감소한 20만 8154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는 6월 국내 시장에서 세단 3만 5406대를 판매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4037대 포함)가 1만 5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구형 모델 31대 포함) 1만 87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65대 포함) 8063대가 각각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는 팰리세이드 6895대, 싼타페 4901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563대, 전기차 모델 737대 포함) 3076대 등 총 2만 47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2050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5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만 331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G80(구형 모델 16대 포함)가 7905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3728대, G70 981대, G90 701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는 6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감소한 20만 8154대를 판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 상반기 국내 38만 4613대, 해외 120만 481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58만 942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1% 증가, 해외 판매는 30.8%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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