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지난달 16일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모습과 실내모습.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2.23
쉐보레가 지난달 16일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모습과 실내모습.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2.2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2만 598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7%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61.5% 증가한 9349대, 수출은 45.8% 감소한 1만 6634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6월 내수 시장에서 총 3037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 6월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에 재등극,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국지엠은 7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축소에 앞서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 내수 물량 확보를 통한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총 2425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스파크는 지난달 초 경차 최고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추가한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이는 등 ‘국민 경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말리부와 트래버스는 각각 1095대, 574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트랙스, 이쿼녹스 역시 올해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올해 5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 5위에 이름을 올린 쉐보레 콜로라도는 479대가 판매되며 미국 정통 픽업트럭의 인기를 이어갔다. 볼트 EV 등 쉐보레의 수입 모델은 9개월 연속 월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에서부터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 EV에 이르기까지 쉐보레의 최근 신차 라인업이 국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등 국내 인기 모델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 내수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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