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나갈 한나라당 후보로 엄기영 전 MBC 사장이 확정되면서 민주당 최문순 후보와의 대진카드가 완성됐다. 두 사람의 대결은 특히 MBC 사장 출신 간 맞대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엄 후보는 4일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에서의 개표 결과 유효투표 1만3760표 가운데 7893표(57.4%)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최흥집, 최동규 예비후보는 각각 4542표(33.0%), 1325표(9.6%)를 얻는 데 그쳤다.

엄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전 세계인이 그 이름을 부를 이곳 평창에서 이 순간 하나가 됐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보답할 것을 먼저 약속드린다. 위기에 빠진 도정을 정돈하고 150만 도민들의 힘을 결집시킬 것이며 통합의 리더십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발짝 앞서 강원지사 본선에 오른 최문순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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