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해외유입 15명, 지역사회 발생 36명

수도권과 광주·대전서도 감염 확산

국내 사망자 282명, 치명률 2.19%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285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하루동안 10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명이다.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800명으로 파악됐지만, 충북에서 1명을 잘못 보고한 것으로 나타나 확진자 수가 1명 감소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42명)과 30일(43명) 40명대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광주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50명대로 늘어났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51명 중 15명은 해외유입이며, 3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명, 대구 1명, 인천 2명, 광주 12명, 대전 4명, 경기 16명, 충남 1명, 전남 1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인해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왕성교회는 31명, 주영광교회 23명, 중앙침례교회 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와 대전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사찰(광륵사)과 복지시설, 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대다수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다.

광주의 경우 지난 2월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었다. 하지만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학생 간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15명 중 5명은 검역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0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인천(2명), 대전(1명), 충남(1명), 전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28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19%인 것으오 로집계됐다. 치명률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확진자의 치명률은 1%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60대 2.45%, 70대 9.59%, 80대 이상 24.96% 등 나이가 많아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격리 해제된 환자(누적)는 76명 증가해 총 1만 1613명이며 완치율은 90.4%다. 격리 중인 환자는 25명 감소해 총 955명이다.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28만 5231명 가운데 125만 285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 952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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