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SDI가 1일 기흥사업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전영현 사장이 기념사을 하고 있다. (제공: 삼성SDI) ⓒ천지일보 2020.7.1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SDI가 1일 기흥사업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연 가운데 전영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삼성SDI) ⓒ천지일보 2020.7.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SDI가 오늘(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초격차 기술 중심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SDI는 이날 기흥사업장에서 전영현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영현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초격차 기술 중심의 새로운 50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 ▲일류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 제고 등 3가지를 과제를 제시했다.

전 사장은 “최고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차세대는 물론 차차세대 배터리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50년’을 기술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초격차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려면 조직 문화도 일류가 돼야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고 소통하는 자율·창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전 사장은 또한 “준법경영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으로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임직원 모두가 사회를 따뜻하게 할 에너지를 만들어야 신뢰·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6개 사업장 임직원 1만여명이 6월 한 달 간 ‘자원봉사 대축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언택트’ 개념을 도입해 사람들 간의 접촉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추진됐다.

걸음을 통한 모금 활동인 ‘드림워킹’이 대표적이다. 걸음 수만큼 기금이 적립되는데 드림워킹에 참여한 삼성SDI 임직원들은 한 달간 약 12억 걸음을 걸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모인 기금으로 인근 학교 초등학생들이 보다 깨끗한 공기 속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숲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SDI 는 교육도서 제작, 캔버스아트 등 물품 제작 기부 활동인 ‘핸즈온 릴레이’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창립 50주년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다른 임직원들은 TV로 기념식을 시청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SDI가 1일 기흥사업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연 가운데 전영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삼성SDI) ⓒ천지일보 2020.7.1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SDI가 1일 기흥사업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연 가운데 전영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삼성SDI) ⓒ천지일보 20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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