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7.1
정종순 장흥군수.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7.1

역동적인 변화·도약 이어갈 것

‘4(four)메카 장흥’ 만들기 집중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민선 7기 출범 2주년의 반환점에 선 정종순 장흥군수가 30일 그동안의 성과와 후반기 군정방향을 밝혔다.

정 군수는 “맑은 물, 푸른 숲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 자원에 핵심 성장동력을 장착해 ‘군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장흥군이 순항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군민과 향우의 도움을 꼽았다. 이어 민선 7기 전반기는 성장엔진을 만들고 예열하는 기간이었다고 설명하며 후반기는 가속페달을 힘껏 밟고 역동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 7기 전반기 동안 지역경제는 더욱 활력을 얻고 지역민과의 소통은 폭과 깊이를 더했다. 또 체육인교육센터 유치, 예양공원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등 대규모 전략사업이 확정되면서 지역의 미래 전망이 밝아졌다.

유동인구 300만을 목표는 예상을 크게 앞서 지난해 11월 달성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1조 2천억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필두로 이어진 활발한 투자유치는 장흥군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종순 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를 스포츠·문림의향·안전·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4(four)메카 장흥’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군민소득 향상, 복지 증진, 건강 수준을 높여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실현하기 위해 분야별 전략을 내놓았다. 이를 더욱 구체화한 22대 중점사업도 선정해 체계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장흥군 민선 7기는 친환경 메카 장흥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확대와 지역 특성을 살린 블루오션 농어업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무산김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지원,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 환경친화형 축산을 실현할 수 있는 최신 기술 실현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문림의향의 역사를 재조명해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해동사에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2021까지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념관, 역사·체험·교육시설, 역사공원, 애국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정남진 물과학관 인근에는 국가위인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약 9만㎡ 규모의 국가위인공원은 국가위인기념관, 추모광장, 시대별 테마공원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하얼빈역 우분트공원, 문화예술 복합공간,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 조성 등 문화와 예술, 체류형 관광 거점을 만드는 사업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 군수는 “안전과 친환경의 메카를 만들어 ‘살기 좋은 장흥, 사람이 찾아오는 장흥’을 만들겠다”며 “수년 간 멈춰선 뱃길을 다시 열고 고등어 선망어업 선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코로나19로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추진력으로 지역 현안을 풀어가겠다”며, “군민, 향우, 공직자와 소통을 통해 장흥의 새로운 10년, 희망찬 미래 100년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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