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섬 반월·박지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30
걷기 좋은 섬 반월·박지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30

반월·박지도·기점·소악도 등
천혜 자연경관 등 명품 코스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2020년 행정안전부의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가운데 신안군의 4개 섬이 선정됐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걷기 좋은 섬 ‘반월·박지도’, 풍경 좋은 섬 ‘자은도’, 신비의 섬 ‘기점·소악도’, 체험의 섬 ‘증도’ 등 4개 섬이 선정됐다.

걷기 좋은 섬 반월·박지도는 보랏빛 향기가 피어나는 섬이다. 섬에 들어가는 다리도 보라색, 섬에 핀 꽃도 보라색,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기까지 온통 보라 세상이다. 라벤더 향기 맡으며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30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30

풍경 좋은 섬으로 선정된 자은도는 치유와 휴양의 섬이다. 이국적이면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가진 ‘백길해수욕장’과 여인송으로 유명한 분계해수욕장,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해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은 무한의 다리 등 특색있는 ‘명품 도보여행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신비의 섬 기점·소악도는 밀물 때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이 잠겨 5개의 섬으로 변하며, 12사도 예배당 순례길로 한국의 산티아고라고 불리는 섬이다.

신비의 섬 기점·소악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30
신비의 섬 기점·소악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30

체험의 섬,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섬으로,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과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청정갯벌을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최근 천사대교 개통과 내년 개통이 예정된 임자대교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고 있다”며 “관광객 500만 시대 조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도 짱뚱어다리.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30
증도 짱뚱어다리.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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