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지역별 자동차주행거리.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20.6.30
최근 5년간 지역별 자동차주행거리.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20.6.30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9년도 자동차주행거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동차주행거리는 총 3296억㎞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차등록대수는 2만 2882대에서 2만 3444대로 2.5% 증가한 반면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9.2㎞에서 38.5㎞로 1.8% 하락했다.

지역별 자동차 주행거리를 살펴보면 서울시가 2.9% 감소했으며, 세종시가 9.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시의 경우 주민등록인구의 감소(0.4%)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른 대중교통 통행량 증가(1.0%)로 승용차와 승합차의 주행거리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주민등록인구와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8.4%, 11.0%)가 자동차주행거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됐다.

사용연료별 주행거리는 LPG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연료자동차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유자동차는 1664억 200만㎞로 전년 대비 1.3% 증가, 전체 주행거리의 절반 이상인 50.6%를 차지했다.

휘발유자동차는 1170억 1900만㎞로 지난해(1169억 7500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경우 76억 1400만㎞와 5억 8700만㎞로 각각 26.7%, 193.5%의 큰 증가폭을 보였으나 전체 주행거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5%에 그쳤다.

LPG자동차는 334억 8600만㎞로 전년 대비 7.1% 감소해 2013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인다.

공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2019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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