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폐기물 수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6.30
산속 폐기물 수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6.30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가 지난해 조계산에서 20여t의 폐기물 수거를 시작으로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조계산을 비롯한 관내 명산의 숲길, 임도 주변, 인적이 드문 산지 일원에 버려지거나 매립된 폐기물을 조사해 6월 중에 70여t의 산지 내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지 폐기물의 수거는 산불의 발생을 미리 방지하고 쾌적한 산행 환경을 조성하며 생태수도 순천의 산림자원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 자연환경 보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순천시의 산지 내 폐기물 수거·처리 사례는 산림청과 전라남도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순천시는 아직도 산속에 발견되지 않은 폐기물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깨끗한 산림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해서 폐기물 수거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산지 내 버려진 폐기물은 수거와 처리에 많은 예산과 수고가 필요하다”며“산을 찾는 산행객들과 시민들이 먼저 주인 의식을 갖고 다 함께 깨끗한 산림을 만들고 보호하는데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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